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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재단 안규리 이사,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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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18일 서울 성북구 라파엘센터에서 안규리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님께서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sia Philanthropy Awards, APA)를 수상하셨습니다. 안규리 명예 교수님은 2016년 포스코청암상 봉사상 수상기관인 라파엘클리닉을 설립하셨고, 현재는 라파엘 나눔재단 이사장직과 포스코청암재단 이사회 이사직을 역임하고 계십니다. 필란트로피는 '친구'를 뜻하는 그리스어 '필로(philo)'에서 유래한 용어로,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을 통해 세상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APA는 2015년 비영리 영역에서 활동하던 100여 명의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시민 기반 시상식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가치 실현에 헌신해 온 필란트로피스트를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2025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는 기존 5개 부문(올해의 필란트로피, 공적상, NPO, 사회혁신, 펀드레이저상)을 “필란트로피스트(Philanthropist)” 단일 부문으로 진행하며, 나눔과 헌신의 가치를 더욱 깊이 조명했습니다.

안규리 이사님은 신장내과 전문의로서 지난 28년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의료는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이들에게 필수적인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꾸준한 실천을 이어왔습니다. 1997년 IMF 경제 위기 속에서 설립한 라파엘클리닉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 복도에서 시작된 작은 무료 진료소였지만, 지금까지 35만 명 넘는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에 기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 민간 의료나눔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2007년 설립된 라파엘인터내셔널을 통해 몽골, 미얀마 등 아시아 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의료인 역량 강화 사업을 꾸준히 이끌어왔습니다. 현지 공공병원과 의과대학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220여 명의 핵심 의료인을 양성해 취약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의료 자립 기반을 마련습니다. 안규리 이사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추진된 장기이식 분야 역량 강화사업은 현지 의료진을 성장시키며 아시아 지역 국제의료협력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공공의료기관의 전담 병원화로 생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명동대성당 내에 ‘라파엘나눔 홈리스 클리닉’을 설치하고 노숙인과 저소득층에게 1차 의료,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했습니다. 또한 ‘라파엘 아카데미’를 설립해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하며 지속 가능한 의료 나눔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안규리 이사님은 “라파엘나눔은 많은 분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공동의 노력이다. 이번 수상은 28년간 이 길을 함께 걸어온 의료진과 봉사자, 또 도움이 필요한 이웃 모두에게 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 나눔의 의미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