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뉴스

포스코한국유학장학 신입생 1박2일 포항 워크숍

  • 작성일
  • 조회 수
    696

포스코청암재단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간 포스코한국유학장학 신입생 30명을 대상으로 포항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네팔,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태국, 터키, 파키스탄 등 13개국의 다양한 국적의 장학생들이 참석하여 글로벌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교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학생들은 먼저 역사관을 관람하며 포스코의 창업 배경과 국가 산업 발전 과정에 대한 전시를 살펴보았습니다. 역사관은 “불가능 속에서의 도전”이라는 테마로, 1968년 창립 당시 자본·기술·경험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세계적인 제철소를 완성해낸 과정이 사진, 영상 기록, 창립 문서 등을 통해 상세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대 철기 시대부터 현대 철강산업까지 이어지는 ‘철의 역사’ 코너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장학생들은 철이 문명과 산업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사관 관람 후 장학생들은 숲길과 옥상정원이 이어지는 ‘차오름길’을 따라 홍보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홍보관 건물은 ‘무한 루프(infinite loop)’ 형태로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철의 무한한 재활용성과 지속 가능한 순환 가치를 상징한 것이라 합니다. 홍보관 내부에는 포스코가 개발한 친환경 철강 기술, 미래 소재, 탄소중립 전략 등을 소개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설치되어 있어 장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홍보관을 지나 포스코 창업 공로자와 명예 인물들을 소개하는 ‘명예의 전당’이 있으며, 이곳에서 장학생들은 포스코가 지향하는 기업정신과 가치관에 대해 이해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제철소 견학에서는 포항제철소의 광대한 부지와 생산 설비를 투어 버스를 통해 둘러보았습니다. 장학생들은 고로·전로·연주·압연 등 철강 생산의 주요 단계를 직접 체험을 통해 이해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특히 포항제철소의 상징인 고로 주변을 지날 때는 장학생들이 “이렇게 큰 규모의 제철소를 직접 본 것이 처음”이라며 감탄했습니다.



 

오후 일정은 장학생들 간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습니다. 국적이 고르게 섞이도록 구성된 조별 활동을 통해 언어·문화적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고, 문제 해결형 미션과 협업 게임을 수행하며 서로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재단의 역사, 장학 프로그램 운영 방향, 한국에서의 생활 안내 등을 포함한 포스코청암재단 소개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장학생들의 학업 계획, 생활 적응, 진로 고민 등에 대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장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며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징과, 글로벌 환경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비즈니스 매너를 실습 중심으로 배웠습니다. 특강 내용으로는 한국의 인사 예절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회의·수업 참여 시 필요한 기본 매너, 명함 교환, 이메일 작성, 공식 문서 표현 방법 등 장학생들은 짝을 이루어 실습도 해보며 바로 적용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워크숍의 마지막 일정은 포항의 대표적인 전망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Space Walk)를 방문했습니다. 장학생들은 철로 만든 스페이스워크 곡선 구조물을 따라 걸으며 포항의 바다와 도시 풍경, 그리고 자신들이 직접 둘러본 제철소를 조망하며 1박 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포항 워크숍은 장학생들이 포스코의 역사와 철강 산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한국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함께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과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