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뉴스
포스코청암재단의 새로운 소식
재단뉴스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세상을 바꾸는 공학기술』 출간
-
작성일
-
조회 수
239

2011년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수상자이자 포스코청암재단 이사회 이사이신 이상엽 KAIST 특훈교수님이 신간 『세상을 바꾸는 공학기술』을 출간했습니다. 대사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엽 교수님은 기후위기, 감염병, 에너지 고갈, 노화, 디지털 정보의 홍수 등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공학기술을 통해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해법을 이번 책에 담았습니다.
공학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세상의 문제에 답하는 실천적 도구’로 바라보며, 환경·에너지 문제에서부터 의료·생명공학, 정보통신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첨단 공학기술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DNA 데이터 저장 등 뉴스에서만 접하던 최전선의 기술들이 생생한 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있습니다.
‘21세기 연금술사’로 불리는 이상엽 교수님은 미생물을 활용해 강철보다 강한 거미실크 단백질(2010), 바이오 휘발유(2013), 의료용 고분자 PLGA(2016), 나일론 원료 락탐(2017), 대체육 핵심 성분 헴(2018), 천연 색소 칼민(2021), 루테인(2022), 그리고 친환경 액상 계란 대체물(2024)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생명공학 분야와 바이오 산업 현장을 혁신해왔습니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이자 연구부총장으로 재직 중인 이상엽 교수님은 현재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직도 맡고 있으며, 세계 3대 과학 아카데미(미국국립과학원·영국왕립학회·미국공학한림원)에 외국회원으로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과학자이기도 합니다. 이번 신간은 연구실과 산업, 정책 자문과 국제 협력의 현장에서 쌓은 이상엽 교수님의 경험과 통찰을 집대성한 결과물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공학기술』은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공학을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자 변화의 언어’로 제시하며, 학생부터 일반 독자, 그리고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 대사공학: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대사 경로의 정량적 분석 등을 활용해 특정 대사 물질의 생산량을 증가시키거나 대사 경로를 조작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