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간 글로벌우수대학장학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 현지 9개국(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미얀마, 터키,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태국, 베트남) 출신의 장학생 총 19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포스코주니어리더펠로십’ 프로그램을 개최하였습니다.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장학생들은 포스코의 정신과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7월 17일(목) - 개회식 및 특강

 

 

전날 입국한 장학생들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과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통해 장학생들 간의 어색함을 허물고 빠르게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회식 이후, 명사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특강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이근 교수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한국의 경제 발전사와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특강으로 포스코청암재단 최동균 상임이사님께서 포스코의 창업정신과 ‘교육보국’ 철학, 그리고 청암재단의 설립 목적을 설명하며 포스코청암재단의 장학생으로서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취시켜 주셨습니다.

 

특강에 이어 포스코의 경영윤리를 기반으로 만든 카드게임을 팀별로 진행하며 윤리적 판단력과 리더십을 함께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공식 행사 일정을 마치고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7월 18일(금) - 서울대학교 교류

 

 

다음날, 장학생들은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하여 서울대 글로벌 봉사활동 동아리인 ‘국인’ 소속 재학생들과 교류하며 각국의 교육 및 사회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캠퍼스 투어를 통해 한국 대학생들의 일상을 짧게나마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주세돈 포스텍 부이사장님의 ‘글로벌 도전과 리더십’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포스코의 기술적 강점과 글로벌 철강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소개하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었으나, 대부분 이공계인 장학생들은 집중해서 강의를 경청했습니다.

 

7월 19일(토) - 한국 문화 체험의 날

 

 

3일차는 서울 도심 곳곳에 숨겨진 과거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광화문 광장과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점심에는 마스터셰프 출신 김영준 셰프와 함께 장학생들이 직접 한국 전통 음식인 비빔밥을 만들며 한식의 다채로운 재료와 철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창덕궁과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한국 사회에 자연스레 녹아 있는 과거의 가옥을 둘러보고, 한복을 입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7월 20일(일) - 경주 방문

 

 

포스코센터에서 출발한 장학생들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주로 이동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성리학 교육 시설인 옥산서원과 세심마을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조선시대 유교 교육 공간 체험과 전통 양궁, 오란다 만들기, 풀잎 염색 등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어서 월정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적 유적지들을 탐방하고, 야경투어를 통해 고즈넉한 경주의 낭만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7월 21일(월) - 포항 방문

 

 

이른 아침부터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 역사관과 포항제철소, Park 1538 등을 견학하며 포스코가 철강 산업을 통해 어떻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는지를 직접 보고 체험하였습니다. 용광로와 압연기의 현장 소리 속에서 산업현장의 열정을 체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포스텍을 방문해 혁신 기술과 교육 시스템을 접하고,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어떻게 비즈니스화되는지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항의 스페이스워크를 방문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7월 22일(화) - 수료식 및 프로젝트 발표회

 

 

서울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포스코의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주제로 그간 준비해 온 PBL(Project-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학습) 결과물을 팀별로 발표하였으며, 혁신성과 현실성, 팀워크 측면에서 우수 팀에게 시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수료식에서는 모든 장학생들이 참가 소감을 발표하며 이번 경험이 자신의 삶과 커리어에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를 공유하였고, 마지막 저녁식사를 함께 먹으며 7일 간의 ‘포스코주니어리더펠로십’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