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뉴스

기술상 첫 수상자 김명환 前LG화학 사장, 출연연 1호 국가특임연구원 임용

  • 작성일
  • 조회 수
    743

2017년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첫 수상자인 김명환 한국화학연구원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장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제1호 국가특임연구원으로 공식 임용되었습니다. 국가특임연구원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출연연이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새롭게 도입한 제도입니다. 기존 공공기관 관리체계 하에서는 채용 절차, 보수 수준 등에 한계가 있어 국내외 석학이나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가특임연구원 도입을 통해 비공모 특별채용과 정년 적용 없는 파격적 보수 지급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김명환 단장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역임한 국내 최고 배터리 전문가입니다. 김명환 단장은 1996년 LG화학 초대 배터리개발팀장으로 임명된 후, 국내 최초 리튬이온전지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100% 수입에 의존하던 리튬이온전지를 내재화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2000년대에는 중대형 전지 분야를 개척해 세계 최초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글로벌 이차전지 1등 국가로의 도약을 견인했습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산업표준 기술이 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개발, 세계 최초 3성분계 NCM523 양극재 개발과 원통형전지 적용, 세계 최초 하이니켈 양극재의 자동차용 전지 적용,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용 전지 개발·양산 등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데 핵심적으로 기여했습니다. 김명환 단장은 연구단을 이끌며 폭발 위험 없는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전지 등 개발 단계의 전지들이 마주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소재-전극-셀에 이르는 차세대 이차전지 전주기 원천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