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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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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상 조윤제 포스텍 교수, 교육상 금오공고, 봉사상 라파엘클리닉
- 올해로 열돌 맞은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상금 각각 2억원 수여
포스코청암재단이 3월 30일 포스코센터에서 '2016 포스코청암상'을 시상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조윤제 포스텍 생명과학부 교수 △교육상에 금오공업고등학교 △봉사상에 라파엘클리닉을 각각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 포스코청암재단이 3월 30일 포스코센터에서 제1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윤제 포스텍 생명과학부 교수 내외, 이형규 금오공업고등학교 교장, 안규리 라파엘클리닉 대표, 장옥자 여사, 권오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사진=홍성훈 홍보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일군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정신인 △창의존중 △인재육성 △봉사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되었다. 매년 과학, 교육, 봉사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사회에 이바지한 인사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이날 권오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스코의 창업정신과 박태준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계승한 포스코청암상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지난 10년간 포스코청암상은 인류에게 주어진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분들을 격려하는 권위 있는 상이자 우리사회의 귀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10년간 우리사회에 과학, 교육, 사회공헌의 뜻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여준 포스코에 감사드린다. 교육부도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암과학상을 수상한 조윤제 포스텍 생명과학부 교수는 구조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유전자의 안정성 유지에 관련된 메커니즘을 규명하여 암 치료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 조 교수는 "기초과학 분야에 몸 담으면서 당장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보이는 일을 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이러한 연구가 향후 암과 같은 난치병을 고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상을 수상한 금오공업고등학교는 대한민국의 산업화가 시작되던 1973년 개교 후, 43년간 산업발전의 근간이 되는 기계 및 정밀공업 분야의 기술인을 양성해왔다. 이날 이형규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수학한 끝에 중소기업 사장으로 성장한 금오공고 동문의 실제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직업교육의 생태계를 바꾸고 성공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봉사상을 수상한 라파엘클리닉은 국내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펼치고, 필리핀, 베트남 등 세계 각국으로 봉사의 손길을 확대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안규리 라파엘클리닉 대표(서울대 교수)는 "19년간 라파엘클리닉을 후원해주시고 봉사에 함께 해주신 의료진들이 오늘의 이 자리의 주인공이다. 청암상 상금 2억원으로 진료소를 추가 설립하고, 의료진을 교육하여 더 많은 이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권오준 이사장을 비롯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강창희 국회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성낙인 서울대 총장, 역대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등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