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4포스코청암상 포스코신문 보도('14.3.27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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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포스코청암상] 밝은 미래 이끄는 창의·교육·봉사정신 빛났다

3월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14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이 열렸다. 8회 수상자로는 청암과학상에 김범식 고등과학원 교수, 청암교육상에 가나안농군학교, 청암봉사상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 현장 사진과 권오준 이사장 환영사, 서남수 교육부 장관 축사, 그리고 수상자 3인의 소감을 실었다. <편집실>

밝은 미래 이끄는 창의·교육·봉사정신 빛났다

 

‘짧은 인생’에서 ‘큰 뜻’ 추구하는 창조적 도전자들

환영사 요지 권오준 이사장

 

권오준 이사장

 

오늘 ‘2014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하신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이 영예의 자리를 더욱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 창업정신과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계승하여 더 건강하고 더 아름다운 사회에 기여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포스코 창업정신은 박 명예회장이 생전에 항상 강조한 이야기 속에 잘 담겨 있습니다. 2011년 9월의 생애 마지막 연설에서도 포스코의 뿌리를 강하게 일깨워주었습니다.

 

“포스코의 시드머니(seed money)가 대일청구권 자금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며, 거기에서 포스코가 지켜야 하는 고도의 윤리성이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5000년 대물림해온 빈곤을 타파하고 기필코 부강한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일념과 의지에 의해 포스코가 탄생했고, 그분은 나를 믿고 맡겼을 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적 외풍을 막아주셨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민족기업으로 탄생한 포스코는 국가경제의 기반이 되고 모범적인 국민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명예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일치단결하여 창업정신에 담긴 엄중한 사명을 실현했던 것입니다.

 

지난 46년 동안 포스코의 정신적 근간은 ‘철강은 국력’이라는 박 대통령의 신념과 의지, ‘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라는 명예회장의 애국정신과 선공후사(先公後私),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창조적 도전정신, 솔선수범의 현장주의, 최고기술력 확보, 세계일류 추구 등이었습니다.

 

포스코청암상은 처음부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분야와 교육 분야에서, 아시아의 봉사 분야에서 당대의 귀감을 한자리에 모시는 ‘명예의 전당’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수상자들도 이 상을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청암과학상의 김범식 교수는 ‘콰지맵(Quasimap)’이라는 독창적 개념을 창안하여 많은 미해결 문제에 도전하고 있는 세계 수학계의 리더입니다.

 

청암교육상의 가나안농군학교는 50여 년간 각계각층에 건전한 가치관과 직업관 교육을 실시해 시민사회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청암봉사상의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는 지적장애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낼 수 있는 ‘그룹홈(group home)’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세 분은 ‘짧은 인생’에서 ‘큰 뜻’을 추구하는 창조적 도전자들입니다. 창조적 도전자들은 밝은 내일을 열어나가는 희망이며 미래로 꿈을 실어나르는 수레바퀴입니다.

 

역대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여러분, 포스코청암상이 ‘명예의 전당’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는 수상자 여러분의 공적과 헌신을 제대로 알아봐준 선정위원들과 탁월한 안목과 엄격한 평가, 재단이사들의 공정한 관리가 있었습니다.

 

여덟 번째 시상식에 이르기까지 열과 성을 아끼지 않은 역대 재단이사와 선정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봄을 맞은 저녁에 큰 기쁨을 선물해주신 수상자 세 분께 거듭 축하를 드립니다.

 

 

 

 

 

 

 

창의적 인재·헌신적 봉사자 지원… 창조경제 실천

축사 전문 서남수 교육부장관

축사 전문 서남수 교육부장관

 

존경하는 권오준 이사장 및 내외 귀빈 여러분.

2014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신 세 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포스코청암상은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정신의 기본이 되는 ‘창의·인재·봉사’를 사회에 나누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오랜 시간 과학·교육·봉사 각 분야에서 묵묵히 한결같은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가운데 하나인 사영다양체 관련 연구의 선두주자로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한 김범식 교수, 근검절약과 건전한 가치관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 최근에는 아시아·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 학교를 설립해 운영 중인 가나안농군학교, 지적장애인 가족형 거주시설인 ‘그룹홈(group home)’을 통해 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정착시켜온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의 활동은 우리 사회가 역동적으로 발전하면서도 따뜻한 배려를 잃지 않도록 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비춰주는 등불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나라 경제는 이제 자본투입 중심의 추격형 전략에서 벗어나 ‘과학기술과 사람 중심의 선도형 창조경제’로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창의와 융합을 근간으로 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의성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갖춘 창의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우리 경제를 국민 개개인에 잠재된 상상력과 창의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창조경제로 전환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고 경제도 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육부도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는 창의인재 육성과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 자유학기제 도입,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 창업친화적 교육·연구 생태계 조성, 소외계층 교육 지원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포스코가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박 명예회장의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인재와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창조경제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에 크나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아무리 열심히 물을 99℃까지 올려놓아도 마지막 1℃를 올리지 못하면 물은 끓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를 도약시키는 마지막 1℃의 역할을 여기 모이신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메워주시기 바랍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3월 14일 회장으로 취임한 권오준 이사장에게도 축하 말을 전합니다. 포스코와 포스코청암재단이 ‘세상의 베이스가 되다’라는 기업의 가치를 발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수상자 여러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성훈 PR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