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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포스코청암상 수상자 선정 포스코신문 보도('14.2.13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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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선정] 창의·인재육성·봉사정신 지속 확산… 행복한 사회 만들기 선도
포스코청암재단 신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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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과학상 -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Quasi-map 불변량·벽횡단 공식 발견
거울대칭 분야 ‘세계적 권위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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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46·사진)는 공간의 대수기하학적 불변량과 사교기하학적 불변량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설명하는 ‘Quasi-map 불변량’들과 이들의 벽횡단 공식을 발견하였으며, 현대수학의 중요한 연구대상 중 하나인 거울대칭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학자다.
김 교수는 1990년대 초 제기된 거울대칭 난제 해결을 위하여 1990년대 말 다양한 원리를 개발, Gromov-Witten 이론 연구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이루어 대표적 수학 저널인 <Acta Mathematica, Annals of Mathematics>에 논문을 발표하였고, 이는 2003년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Gromov-Witten 불변량들 사이의 관계를 가환/비가환군의 불변량 연구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비가환군에서의 고전적 거울대칭 분야를 개척, 2007년 최연소 국가석학으로 선정되었다.
김 교수는 현재 다양한 불변량들 사이의 신비로운 관계를 통합적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와 함께 Quasi-map과 이들 불변량의 벽횡단 공식이라는 독창적인 개념을 창안해 많은 미해결 문제에 도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대수기하학 분야 초청강연자로 선정되는 등 대수기하학, 사교기하학 및 초끈이론의 융합분야인 거울대칭 분야의 권위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1989년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부터 스웨덴 왕립 미탁레플러(Mittag-Leffler) 수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방문연구 조교수, 포스텍 수학과 조교수 및 부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현재까지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암교육상 - 가나안농군학교
윤리·직업관 등 국민 교육운동 실시
선진시민 육성·국가 경제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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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는 1962년 일가 김용기 선생이 경기도 하남시(당시 광주)에 황무지를 개척하여 제1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후 공무원·회사원·군인·학생 등 각계각층에 근검절약의 윤리를 강조하고 건전 가치관, 근로관 및 직업관 교육을 통해 선진 시민 육성과 한국사회의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 가나안농군학교의 교육 형식과 내용은 새마을교육의 토대가 되어 우리나라 근대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1973년 강원도 원주시에 설립된 제2가나안농군학교와 함께 지금까지 50년간 71만 명을 교육했고,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교육철학 아래 나태하던 삶에 대한 반성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강조하는 교육을 실시 중이다.
1960~70년대는 주로 농민을 대상으로 정신교육과 농업기술을 통해 농촌지도자 양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교육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 올바른 인생관·국가관·직업관 확립과 시민의식 및 공동체의식 함양, 근검절약 생활화,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탈북자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 교육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1990년부터는 방글라데시·중국·라오스·인도네시아·필리핀·인도·우간다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해외개발도상국 12개국에도 가나안농군학교를 확대 설립·운영하며 지구촌 빈곤퇴치와 농촌지도자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근로·봉사·희생’의 정신교육을 통해 한국식 성인교육의 모델을 제시, 실천하고 있다.
청암봉사상 - 무지개공동회
국내 최초 가족형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
직업훈련 등 장애인 사회적응 활성화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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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는 아일랜드 태생 천노엘 신부(83·Noel O’Neill·사진 오른쪽)가 1957년 25세 나이로 한국에 입국하여 사목활동을 하던 중 장애인 지원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1981년 광주광역시 월산동에 국내 최초의 소규모 지역사회중심 가족형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그룹홈’을 설치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룹홈’은 지적장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하지 않고 5명 이내의 장애인이 사회재활교사와 함께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이용해 가족적인 환경 속에서 생활하며 사회통합을 이루는 시스템이다.
장애인의 사회복귀와 적응을 위해 장애인 거주시설이 소규모·거주 기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무지개공동회의 16개 그룹홈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600여 개로 그룹홈이 확산되어 지적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하고 있다.
1985년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국내 최초로 지적·자폐성 장애인 전문 복지시설인 ‘엠마우스복지관’을 설립해 특수교육, 재활훈련 서비스, 장애 정도에 따른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일반직장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996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장애인 근로시설인 ‘엠마우스 산업’(양초·휴지)을 시작으로 2000년 직업재활시설인 ‘엠마우스보호작업장’(수공예품), 2004년 광주광역시 서구에 ‘엠마우스일터’(식용품)를 설립해 장애인들이 작업능력에 맞춰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상 선정위원장에게 듣는다
업적·발전가능성 뛰어난 ‘글로벌 인재’
청암과학상 선정위원장-민경찬 연세대 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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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과학상 선정위원회는 국내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이룩한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지금까지의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가능성과 과학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후보자를 심사했다.
선정위원회는 2013년 9월 30일까지 국내 과학자 28명의 추천서를 접수, 3개월간(10~12월) 심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국내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을 통해 연구업적을 자세히 검증한 뒤, 김범식 교수 등 연구 업적이 우수한 과학자 4명을 최종후보자로 선정했다.
최종후보자에 대해서는 해외 대학의 저명 과학자 4~5명에게 이들 수상 후보자에 대한 연구성과 평가의견을 수렴하는 심층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공간의 대수기하학적 불변량과 사교기하학적 불변량 사이의 다양한 관계를 설명하는 Quasi-map 불변량들과 이들의 벽횡단 공식을 발견했으며, 현대수학의 중요한 연구대상 중 하나인 거울대칭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학자인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를 2014 청암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김범식 교수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수학계의 올림픽’인 세계수학자대회의 대수기하학 초청강연자로 위촉되는 등 해당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김 교수의 청암과학상 수상은 2014년 국내 수학계의 경사 중 하나다.
한국식 성인 사회교육 방법 제시·실천
청암교육상 선정위원장-이종서 관동대 총장·前 교육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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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교육상 선정위원회는 초·중·고·대학 교육, 특수교육, 평생교육 등 다양한 교육분야에서 새로운 모델이나 방안을 제시하고 교육 전반에 확산시켜 교육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고자 했다.
2013년 9월까지 모두 64명에 대한 추천서가 접수됐고, 후보자에 대한 업적을 심사한 결과 가나안농군학교를 포함한 5곳을 최종후보로 압축했다. 5곳에 대해서는 선정위원 전원이 교육현장을 방문, 확인을 거쳤으며 교육계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한 자료조사 등 엄정한 심사를 실시했다.
청암교육상 수상자 선정에 있어서 가장 큰 주안점은 교육활동 성과가 하나의 모델이 되어 우리나라 교육계에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는가에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1962년 설립 이래로 50년간 각계각층 71만 명에게 근검절약과 건전가치관, 국가관 교육을 실시해 선진시민 육성에 기여해왔고 아시아·아프리카 개발도상국 12개국에서도 가나안농군학교를 운영하여 세계빈곤퇴치와 농촌지도자 육성에 기여하고 있는 성인 사회교육 기관이다.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근로·봉사·희생’의 정신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강조하는 한국식 성인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2014 청암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룹홈’ 등 장애인지원 새로운 모델 높이 평가
청암봉사상 선정위원장-김한중 前 연세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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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봉사상 선정위원회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한 포스코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및 아시아에서 빈곤퇴치 등 사회문제 해결과 자기희생으로 창의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지속 발전시켜 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인사나 단체를 선정하고자 했다.
2013년 3월 말 후보자 추천공고를 내고 9월 말까지 6개월간 국내 55명, 해외 23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업적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실시했다. 단계별로 20배수, 10배수로 압축하고 최종 4배수(국내 2명·해외 2명)로 현지실사 대상을 선정했다. 최종 4배수 후보자에 대해 선정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조사하고 검증했다.
특히 올해로 8회를 맞는 청암봉사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청암봉사상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선별하는 데 심사의 초점을 두었다.
그 결과 선정위원회는 업적 못지않게 파급효과와 장래 지속가능성까지 검증하여 1981년부터 광주지역에서 지적장애인을 위한 ‘그룹홈’을 운영하고, 지적장애인용 전문 복지관과 근로사업장을 통해 지적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천노엘 신부를 높이 평가하여 천 신부가 대표로 있는 무지개공동회를 2014 청암봉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