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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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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종일 서울대 교수(청암과학상), 장병호 제천청암학교장(청암교육상),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청암봉사상)가 각각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월 24일 이사회를 열어 2010년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박종일 서울대 교수는 위상수학·사교기하학·대수기하학분야에서 수십 년간 최고 난해한 문제로 여겨진 ‘기하학적 종수가 0인 단순연결된 사교다양체와 일반형 복소곡면의 건설문제’를 독창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4차원 다양체 연구에 크게 공헌했다.

박 교수의 연구결과는 수학분야 최고의 학술지 중 하나인 <인벤쇼네스 마테마티케(Inventiones Mathematicae)>에 2005·2007년 각각 게재됐다. 박 교수는 필즈상 수상자인 도날슨(S. Donaldson)을 비롯한 관련분야 최정상급 전문가들로부터 4차원 다양체 연구분야에 있어 1983년 이후 최대 발견이며 4차원 다양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장병호 제천청암학교장은 특수학교 교사로 임용된 후 특수교육에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후 고향인 제천에서 장애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제천청암학교를 1992년 설립했다. 또한 장 교장은 졸업생들의 경제적 독립을 위해 세하직업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청암봉사상에 선정된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겪는 법적·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20년간 헌신적인 봉사를 펼쳐 왔다. 김 대표는 산업재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의 병원비 등을 지원하고 2004년 외국인 노동자 무료 전용의원을 설립한 데 이어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운영해 17개 아시아 국가 출신 근로자들이 한국에서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 기업으로 성장시킨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006년 제정됐다.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3월 2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며, 청암과학상·청암교육상·청암봉사상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