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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사이언스펠로우 백민경 서울대 교수, APEC 아스파이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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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15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에 선정된 백민경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시상하는 아스파이어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아스파이어상은 APEC 역내 국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낸 만 40세 미만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1개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매년 단 한 명만 선정합니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2015년 ‘엘니뇨 예측모델 구축 연구’로 수상한 국종성 서울대 교수 이후 10년 만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5000달러(약 3300만원)가 주어집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PEC 과학기술혁신 정책파트너십(PPSTI)에 따르면 올해 아스파이어상의 주제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융합: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포용적 생명기술'이었습니다. 백민경 교수는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AI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인 '로제타 폴드'(RoseTTAFold)를 개발한 핵심 연구자입니다. 단백질 구조 예측은 질병을 이해하고 신약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 과정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지만, 사람이 실험을 통해 단백질의 구조를 분석하려면 수개월에서 수십 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백민경 교수는 AI를 활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단일 단백질 구조를 해독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백민경 교수는 현재 LG AI연구원과 단백질 다중 상태 구조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해외가 아닌 국내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4개 분야의 기초과학과 금속·신소재, 에너지소재 등 2개 분야의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젊고 유능한 신진교수를 선발하여 최대 2년간 1억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 조교수로 갓 임용된 젊은 과학자들이 외부 지원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독자적 연구와 실험을 시작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과학계의 신진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으로도 젊은 과학자들이 우리나라를 과학 강국으로 이끌고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