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고교의 새로운 비전과 모델 제시
선린인터넷고등학교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우리나라 전문계 고등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개척하고,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믿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1899년 관립 상공학교로 개교한 이 학교는 2001년 서울시 최초 공립 특성화 고등학교가 되었다. 특성화 시작 당시 이 학교는 대부분의 전문계 고등학교처럼 학생과 사회 모두가 꺼리는 학교였다. 등교 거부, 중도 포기가 만연하는 상황에서 천광호 교장을 비롯한 여러 교사의 소망은 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었다.
학교는 ‘세계로 미래로 꿈을 펼치자’ 라는 교훈을 내세우고 각종 인증제도와 실무중심의 교육과정, 기초학문과 전문지식, 봉사와 리더십, 감성교육 등을 반영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육하였다. 지난 8년 동안 선린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은 이미 여러 학교로 전파되어 교육현장에서 일반화가 진행되고 있다.
선린인터넷고의 교사들은 미래사회가 단순한 기능인이 아닌 고품격 기술과 마인드를 지닌 인재를 요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부단한 학문 연구와 헌신적인 교육활동으로 우리사회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선린인터넷고등학교가 노력한 결실은 재학 중인 학생들의 학교 만족도와 입학생 대비 졸업생의 성장 모습으로 나타났다. 선린인터넷고는 이제 많은 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가 되었으며, 학생들은 학교를 선택한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학생활동을 통하여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며 학교의 모토인 세계적인 CEO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1999년에 이 학교에 부임하여, 2008년까지 재임한 천광호 교장은 선린인터넷고등학교를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미래지향적 교육자이다.
천광호 교장은 유능한 교사,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학교현장만이 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따라 교사의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교의 모든 공간에서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그리고 학생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위한 새롭고도 역동적인 개혁을 실천하였다.
학생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바다에 씨를 뿌리는 심정으로 제자사랑, 학교사랑을 실천한 천광호 교장은 방황하는 학생들에게도 1%의 가능성을 찾아 스스로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1%의 가능성은 다양성의 원리로 발전하여 전교생이 즐겁게 생활하는 학교를 만드는 기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