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교육상 수상자

2012
교육상 곽종문
1986년 ~ 2002년 영산성지고등학교 교사 및 교감
1998년 ~ 현재 한국대인학교협의회 회장
2002년 ~ 2005년 성지송학중학교 교장
2006년 ~ 현재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
2010년 ~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대안교육 정책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수상업적
"안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북한 이탈 새터민 청소년이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데 앞장섬"

한겨레중고등학교 곽종문 교장은 가난하고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대안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으며, 북한을 이탈한 새터민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조기적응 할 수 있도록 학력에 맞는 적응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였다."

한겨레중고등학교 곽종문 교장은 오랜 기간을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야학과 대안교육에 헌신하며 창의•인성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고, 북한 이탈 새터민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교육자이다.

곽종문 교장은 대학에 다니던 19세 때인 1978년 공장 근로 청소년들을 위한 공심야학을 열어 상급학교 진학을 지원했으며, 1983년 전주 소년원에 재소 중인 청소년 180명을 개별 지도하여 전원 검정고시 합격과 특별 가석방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며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었다.

1986년에는 폐교의 어려움에 놓인 대안학교 영산성지학교를 무보수로 헌신하여 학교를 다시 일으켜 세웠으며, 1998년 영산성지고등학교를 특성화 대안고등학교로 인가 받아 새롭게 개교하였다. 영산성지고등학교는 2001년에 OECD 선정 세계 우수학교에 선정돼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2002년에 저연령 청소년을 위해 최초의 대안중학교인 성지송학중학교에서 재직하면서, 중도 탈락 학생에게 현장체험 중심의 인성교육과 적성과 특기에 맞는 다양한 실험교육을 정착시키는 데 힘을 기울였다.

곽종문 교장은 또한 2006년에 한겨레중고등학교를 통해, 북한을 이탈한 새터민 청소년들(14세~22세)과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부모님과 같은 역할을 자처하여 대한민국 사회에 조기적응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았다. 대중교통 이용, 동사무소 업무 등 소소한 일상을 가르치고 학년, 학급 없이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받으며 일기, 명상, 요가 등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직업교육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취업을 돕고 학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그 결과 42%에 불과하던 새터민 청소년 국내 적응률을 무려 98%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교육성과를 기록했다.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과 인지가 미미했던 시기의 교욱계에 중요한 모델을 제시한 곽종문 교장은 새터민 청소년들이 더 안정된 환경에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