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봉사상 수상자

2012
봉사상 소말리맘
1996년 아페십(AFESIP) 설립, 인신매매 여성 구출과 재활에 헌신
1998년 아스투리아스 왕자상(스페인) 수상
2007년 소말리 맘 재단(SMF) 설립 / 인신매매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
2008년 아동권익 보호상(스웨덴) 수상
2009년 美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저서 : [The Road of Lost Innocence]
(국내에서는 “다시 찾은 꽃목걸이”로 번역 출판)
수상업적
"인신매매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구축하여 체계적인 재활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도움. 1996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인신매매로 고통 받는 여성을 구조하고 재활 프로그램의 단계적 실시와
쉼터, 심리 상담, 직업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였다."

캄보디아 내전이 발발하기 시작했던 1970년 무렵에 태어난 소말리 맘은 가난한 환경에서 고아로 유년기를 보냈고 16세 때 프놈펜의 매음굴에 팔려 갖은 억압과 착취를 당했다. 몇 년 뒤 그 곳을 탈출하여 프랑스에 잠시 거주하다 다시 캄보디아로 귀국하여 국제단체에서 크메르어 통역 지원을 하면서 자신이 겪었던 환경에 살고 있는 여성들을 만나게 된다. 그것을 계기로 소말리 맘은 자신이 꼭 나서야 한다는 신념으로 피해여성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소말리 맘은 ‘구조하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 직후 어떻게 재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1996년 프랑스어로 ‘비참한 환경에 있는 여성들을 위한 활동’(Action for women in distressing circumstances)을 뜻하는 비정부 기구인 아페십(AFFESIP)을 캄보디아에 설립하였다. 아페십은 인신매매로 학대와 고통받는 여성을 구조하는 단체이다.

소말리 맘은 아페십을 통해 피해여성들을 구출한 후 재봉, 미용 기술 등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사회 진출 시 소액 대출 등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 줌으로써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해 왔다. 특히 피해여성들이 전문 상담사의 도움으로 심리 상담을 받고 일정기간 재활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쉽터를 깜퐁참, 씨엠립 등 3곳에 운영하고 있다. 소말리 맘의 리더십 아래 아페십은 지금까지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인접국인 라오스, 베트남에서 7천여 명의 여성들을 구출했다.

소말리 맘의 활동으로 여성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에 경종을 울리고 사회 구성원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으며 인신매매 가해자들이 법적 처벌까지 받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활동은 작지만 매우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녀의 성과는 서방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사직하여 아스투리아 왕자상(스페인, 1998), 아동권익 보호상(스웨덴, 2008) 등을 수상하였고, 2009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07년에는 그의 이름을 딴 소말리 맘 재단(Somaly Mam Foundation)을 설립하여 인신매매를 반대하는 단체들을 지원하고 피해자와 생존자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인신매매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각심과 공조를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