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저개발 지역의 소외된 어린이 교육과 빈민 구제를 위해 헌신"
법륜 스님은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 받아야 하며,
아이들은 제 때에 배워야 한다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종교∙민족∙사상을 뛰어넘어 기아∙질병∙문맹 퇴치운동에 헌신하고 있다.
법륜 스님은 1991년 인도 캘커타 거리에서 아기의 우유 값을 구걸하는 젊은 여인과 학교도 가지 않고 길거리에서 구걸로 살아가는 200여 명의 둥게스와리 아이들을 보고, 이들을 돕는 것이 곧 인류의 양심을 지키는 일이라며 국제구호 단체인 Join Together Society(JTS)를 설립하여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인도의 오지인 둥게스와리 지역은 산 주변의 16개 마을 12,000명의 주민들이 대부분 구걸로 연명하며 학교가 없어 주민들이 문맹 상태일 뿐만 아니라 콜레라, 결핵 등 질병이 만연하는 지구상의 최극빈 마을이었다. 1993년부터 이 마을에 수자타 아카데미라는 학교를 지어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바카 병원을 지어 결핵, 콜레라 등 전염병 방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한 도로 개설, 식수 공급, 농업용수 개발 등 마을 개발 활동을 18년째 펼치고 있다. 지금은 유치원 16곳에 1200여 명, 초등학교 3곳에 800여 명, 중학생 150여 명이 무상으로 공부하고 있다.
법륜 스님은 1996년부터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아사 직전이라는 소식을 듣고 대북 식량 지원을 시작하여 나진·선봉 지역 유치원 어린이 1만여 명에게 영양식을 지원했고, 이를 확대하여 북한 전역의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에 살고 있는 1만 2천여 명의 어린이, 노인들에게 식량·생필품·학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법륜 스님은 필리핀 대주교로부터 민다나오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한 지원을 요청 받아 2003년부터 오지의 원주민, 분쟁 지역의 무슬림, 그리고 장애자 등 소외 계층을 위해 40여 곳에 학교를 짓고 학용품을 제공하는 등의 교육 지원과 마을 개발, 전통문화 보존, 평화 네트워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인의 빈곤은 아시아인의 손으로 해결하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법륜 스님은 현재 인도, 북한, 필리핀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의 오지 라타나끼리 지역에 학교 짓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 피해 지역에 주택 짓기,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 지역에 유치원 짓기, 아이티 지진 피해 지역에 학교 짓기 등 오지나 재난 발생 지역에서 활발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파키스탄 지진 지역, 미얀마 홍수 피해 지역, 아프가니스탄 난민촌 등 세계 여러 곳의 긴급구호가 필요한 곳에서 활동해 왔으며, 앞으로 빈곤 지역이 많은 아시아 15개국으로 개발·구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법륜 스님은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하며,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한다'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기아·질병·문맹 퇴치를 위해 인종, 종교, 민족, 이념을 뛰어넘어 지구촌의 어려운 사람들의 고통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