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9 포스코청암상 ‘과학·교육·봉사·기술賞’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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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상 천정희 교수, 교육상 여명학교, 봉사상 앙코르어린이병원, 기술상 임태원 센터장
- 4월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시상식 개최...부문별 상금 2억원 수여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2월 13일 2019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천정희 서울대 교수, 교육상에 여명학교, 봉사상에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2월 13일 2019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천정희 서울대 교수, 교육상에 여명학교, 봉사상에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 기술상에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하여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해 5월 전국의 기관, 학회, 단체, 개인에게 2019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선발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에서 추천받은 과학상 51명, 교육상 59명, 봉사상 53명, 기술상 4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의 업적 심사, 현지 조사, 전문가 평가 등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3일 이사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한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과학상은 천정희 서울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천 교수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복호화 과정 없이 실수(實數)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동형암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혜안(HeaAn)’을 개발해 암호학 분야에 대전환을 가져왔다. 또한 동형암호를 적용한 개인정보 보호, 머신러닝·딥러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실수 연산 기반의 동형암호를 생체인증부터 신용정보까지 데이터 보안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천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향후 빅데이터, 블록체인,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상에는 여명학교가 선정됐다. 여명학교는 2004년 민간주도로 설립한 북한이탈청소년 대안교육시설 중 2010년 최초로 학력인정(중•고등학교 과정) 인가를 받았다. 이 학교의 5대 중점 교육방침은 △자기주도학습 △독서 △인성 △봉사 △건강이다.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북한에서 경험한 생존 환경과 험난한 탈북 과정의 특성을 감안 미술치료, 음악치료, 전문 심리상담, 체육 활동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8년까지 여명학교 졸업생 261명 중 104명이 대학에 진학했고 10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양질의 대안교육으로 북한이탈 청소년들을 우리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봉사상은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Angkor Hospital for Children)에 돌아갔다. 봉사상은 포스코청암재단의 핵심사업인 아시아펠로십과 연계해 수상자격이 아시아지역으로 넓다. 1999년 설립된 앙코르어린이병원은 캄보디아 아동들의 소아의료 수준 향상과 위생예방 교육 등 보건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비영리 의료기관이다. 특히 앙코르어린이병원은 20년째 매일 500여 명, 연간 16만 명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무상으로 진료와 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2013년 캄보디아 최초로 신생아 전용 병동을 설립해 신생아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켰다.

 

기술상 수상자로는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이 선정됐다. 임 센터장은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초창기부터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하기까지 핵심기술 개발을 주도한 수소차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이다. 임태원 센터장은 수소연료전지 개발 초기단계에 생산 설비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스택 개발에 몰두한 결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크기의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무공해 원료인 수소를 사용해 유해 배출가스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연료 주입 시간도 짧아 향후 친환경차의 주류가 될 것으로 예측되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2019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