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포스코드림캠프 우수멘토 인터뷰-1] 멘토와 멘티가 함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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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기 포스코드림캠프는 1:1 화상 온라인 멘토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40여명의 멘토들이 멘티들이 학습역량을 향상시키고, 꿈과 진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조력자 역활을 수행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멘토들이 열심히 활동해 주고 있는데요, 활동일지 검토를 통해 매월  우수멘토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우수멘토로 선발된 멘토들과 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 활동 중 에피소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8월 우수멘토로 선발된 강민정, 신예지,서혜지,홍성재 멘토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민정 :  반갑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동아프리카어과에 재학중인 강민정입니다. 세상에 1%의 따뜻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인생의 방향성으로 삼고, 먼 미래에 아프리카에 교육센터를 설립하는 꿈을 품고 살고 있습니다. 

 

서혜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 재학 중인 서혜지라고 합니다. 

 

신예지 :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신예지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8월 우수멘토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성재 : 안녕하세요. 유니스트에 재학 중인 2학년 홍성재 입니다. 주전공으로는 기계공학을, 부전공으로는 산업공학을 택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관심이 많아서 학습자가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고,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놓곤 했던 교육에 관심을 가져온 학생이었습니다.

 

2. 최근 다양한 교육기부프로그램이 운영 중인데요, 포스코드림캠프에 지원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강민정 :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교과학습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코드림캠프는 단순히 학습지도만 해주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아니라, 진로상담까지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저에게 와 닿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봉사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포스코 드림캠프는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지원금까지 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서혜지 :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교육기부프로그램들을 직접 만나서 진행하는 것들이 주로 많았는데, 이번 포스코드림캠프에서는 비대면을 전제로 한 교육기부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되어가는 중이지만, 제가 직접 경험해본 적은 없었기에 포스코드림캠프에 참여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신예지 : 지방에 거주하는데 방학이 끝나가고 학교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이전에 하던 과외학습을 모두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포스코드림캠프를 접했구요.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과 만나는 것이 어려운 요즘, 화상과외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그리고 단순히 지식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꿈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다는 취지가 좋아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다는 것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지방에 거주하는지라 지방에서 이러한 기회가 흔치 않은 것을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원을 하게 되었고 아주 행운으로 현재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홍성재 :  멘티의 나이가 중학교 2학년 학생인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친동생이 현재 중학교 2학년의 나이로 제가 맡고 있는 멘티들의 나이와 동일 합니다. 이 학생들은 중학교 1학년 때 자유 학기제를 경험하고 올라온 학생들로 알고 있습니다. 자유 학기제를 통해 진로를 고민해본 학생 중에서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한 시기라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제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3. 멘티들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은 무엇인가요

 

강민정 :  멘티들을 대할 때 스스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은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자세입니다. 학습을 가르치는 역할을 할 때면, 저도 모르게 선생님의 입장으로 가르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생과 소통할 때에도 일방적인 소통방식이 이어지지 않게 스스로 주의하려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서혜지 :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멘티들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멘토-멘티의 관계가 수평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약간 이런 표현이 웃기긴 한데, 제가 조금더 경험한 게 많다고 해서 마냥 멘티들을 가르치려고만 드는 게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나 멘티들이나 이 멘토링을 통해 같이 성장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요! 멘티들이 저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신예지 : 저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학생들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저도 멘티들의 상황을 경험해보았기에 멘티들의 입장을 너무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 누군가와 만나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낯설고 어려운 상황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멘티들을 대할 때, 최대한 친근하게, 친구처럼 다가가려고 노력합니다. 멘티들이 궁금한 것을 해결해주고, 때로는 친구랑 수다 떨 듯 같이 이야기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되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멘티들과 친해지고 함께하는 시간이 딱딱한 시간이 되지 말자!’는 것이 제 철학입니다.

 

홍성재 멘토로서 멘티들에게 배울 점이 많은 사람, 든든한 사람이 되자는 저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업하는 분이 조금이라도 더 잘 알려주시려고 하고, 친절하며, 따뜻한 느낌이 들수록 자연스럽게 해당 과목을 좋아하게 되고 자신감이 들게 되는 경험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따라서 멘티들에게 배울 점이 많고, 친한 형, 오빠처럼 믿음직한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갖고 수업에 참여하고, 카톡으로도 소통합니다.

 

4. 포스코드림캠프 멘토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강민정 멘토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멘티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모순적이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멘토링을 할 때 멘토와 멘티 사이에 소통해나가는 과정에서 애정, 신뢰, 책임감 등이 생겨서 체계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가 있는데, 온라인으로 만나 제한적인 시간동안 소통하며 서로 간의 친밀감이나 책임감을 형성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서라도 멘티들에게 관심을 갖고 연락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역량인 것 같습니다.

 

서혜지 : 단순하게 제가 갖고 있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같이 맞춰나가려고 하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그 친구들보다 경험한 것이나 배운 것이 많다고 해서 자랑하려고 멘토링을 하는 게 아니니까, 제가 처음 그 내용을 학습한다면, 이렇게 설명해주면 좋겠다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멘토로 참여하는 것 같아요. 

 

신예지 : 지난 한 달 간 직접 멘토로 활동을 하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멘토가 단순히 멘티에게 내가 아는 것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멘토는 멘티의 상황을 고려하고 공감할 수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의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가르침의 능력보다 멘티들과 함께 소통할 줄 아는 공감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성재 : 학생이 조금이라도 덜 지치게 만드는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BBC에서 ‘줌(zoom)’과 같은 영상통화가 대면 상황에 비해 사용자에게 더 큰 피로감을 준다고 보았습니다.  여러 이유가 언급되었는데 제가 유심히 본 부분은 ‘면대면 대화에서는 침묵이 자연스러운 리듬을 만들어내지만, 영상통화의 침묵은 기술적인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되고 이는 불편함을 가져온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학생의 이해를 확인하기 위해 “방금 내용 괜찮아?” 하고 수업 중에 여러 차례 물어보는데 학생의 대답이 없거나 느리면 ‘혹시 인터넷 문제가 조금이라도 있진 않은가’ 걱정하곤 합니다. 저 또한 이런 생각이 드는데, 멘티들의 경우에는 더 큰 걱정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걱정은 수업의 이해에 방해되기 때문에 멘토들은 학생이 걱정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격려를 불어 넣어주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오프라인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디지털학습멘토링 특성상 멘티들과 교감하고,  유대감을 쌓는 게 쉽지는 않을 텐데요. 멘토링 과정에서 멘티들과 친해질 수 있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강민정 : 아직까지는 저도 유대감을 쌓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시간을 조금 더 내서 소통하려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고, 멘티가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진로와 관련한 상담을 진행할 때, 자신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꺼내고 금방 이야기가 끝났지만, 요즘에는 그래도 전보다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은 더 많이 꺼내고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이전보다는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 제가 먼저 질문하지 않아도 멘티들이 먼저 질문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떠들 수 있는 친근한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서혜지 : 처음 수업 시작할 때,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요. 제게도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를 전달해주기도 하고, 멘티들도 최근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수업 중간에 자기소개용 질문지를 만들어서 대답하는 시간도 가지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색깔, 최근 꿨던 기억에 남는 꿈 등 수업과는 관련없지만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대화소재들로 말이죠!

 

신예지 : 노하우라고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멘토라는 존재가 그저 선생님과 같은 존재로 느껴지고, 심지어 온라인으로 진행되니 익숙해지기가, 친해지기가, 먼저 다가오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저는 학생들과 친해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나에 대해서 궁금한 건 없는지 질문을 유도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거나, 또는 제가 학생들의 나이 즈음에는 어땠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친해지곤 합니다. 이렇게 제가 먼저 이야기를 하면 학생들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저는 흔히 말하는 TMI를 방출하면서 멘티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합니다.


홍성재 : 멘토가 멘티에게 보이는 건설적인 관심이 둘 간의 유대감을 불러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첫 수업에서 멘티들에게 장래희망, 공부의 동기와 같은 주제를 물어보며 멘티들을 더 알아가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멘티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평소에 어떤 생각을 주로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멘티들이 저에게 편하게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통해 연락하도록 장려했습니다. 아무래도 수업 속 상황에 비해서 편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었고, 멘티들의 일상에 대해서 알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멘티들의 정보를 기억해두고 수업 시작 및 중간에 잠시 대화하는 시간에 정보에 기반한 질문을 하면서 꾸준히 관심을 주고 있다는 인식이 들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6. 포스코드림캠프 참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강민정 :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하면, 조금은 슬픈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요. 초반에 멘티의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아서 계속해서 끊어지던 상황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멘티가 아무 답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그제서야 끊어진 것 같다고 말을 하더군요. 저는 아무 것도 모르고 3분을 혼자 떠들었는데…^^ 

 

서혜지 : 한번은 수업시간에 좋아하는 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한 친구와 보라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찾았어요. 마침 제 주변에 보라색 형광펜이 있어서 보라색 형광펜이 있다고 화면에 자랑을 했는데, 그 친구도 자기 주변에 있는 보라색 물건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자랑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신예지 : 지금 저의 멘티들이 제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는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보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첫 시간 같아요. 지금은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만큼 어느정도 친해졌지만, 서로 어쩔 줄 몰라 당황해하던 모습이 되게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첫 수업은 저도 온라인 수업은 처음이라 조금 낯설기도 했고, 멘티들도 화면 상의 멘토가 낯설고 제가 말하기만을 기다렸을거에요. 제 나름 열심히 노력했지만 조금 더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 걸 하고 후회했던 것도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아주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된 인연으로 앞으로도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홍성재 :  멘토링 과정에서 멘티들이  저에게 설명할 정도로 수업에 집중하며 재밌게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처럼 제 수업이 재밌는 다큐처럼 즐겁게 참여해주는 멘티들의 모습을 보면서  학습자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7. 포스코드림캠프는 멘토링을 통해 멘티가 꿈과 진로에 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멘토 역시 멘티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사회적 가치창출의 의미를  느끼고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멘토링 과정에서 개인 스스로 성장했다 느낀 경험이 있나요?

 

강민정 : 대학생활을 하고, 여러 대외활동들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스스로가 많이 지쳤다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열정도 예전 같지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자신감보다는 걱정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멘티들과 소통하고, 멘티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들었습니다. 제가 먼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멋지게 삶을 살아나가고, 멘티들에게도 ‘너도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떳떳하게 해주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해주면서 저도 동시에 제 진로에 대해서 보다 깊게 탐구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 활동을 통해, 제가 멘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서혜지 뭐든 진심으로 다가가면, 안될 일은 없다는 것을 배웠어요. 사실 한 친구가 되게 저에게 낯을 가리려고 해서 조금 답답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와 수업을 할 때는 일부러 더 편하게 여길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먼저 꺼내곤 했습니다. 몇 차례 그렇게 친구와 대화를 하다보니까 어느새 그 친구의 수업태도도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진심으로 그친구를 대했던 만큼 그 친구도 그 진심을 알아봐준 것만 같아 기뻤습니다.

 

신예지 : 아무래도 멘토&멘티의 관계를 형성하다보니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지,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을지에 고민하고 있고, 또 내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는 어땠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곤 합니다. 아무래도 저 또한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자기성찰이라는 과정을 거치고, 멘티들에게 조금 더 나은 멘토가 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제 스스로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 목적성을 잘 찾지 못했던 터인데, 이렇게 멘토가 된 이후 책임감을 갖고 제가 하고자 한 일을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저도 멘티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곤 합니다.

 

홍성재 : 첫번째로 말을 더 조리 있게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을 장황하게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매주 3번의 수업을 통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려는 연습을 하면서 멘티들의 이해를 위해서는 정확한 단어들로 설명을 해야 하기에 정리하여 말하는 법을 다루는 책도 찾아 읽게 되고, 그 결과 전반적으로 더 조리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친동생과 더 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하여서 친동생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 했습니다. 다행히도 동생의 성격이 밝아서 서먹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동생과 대화 주제는 넓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활동을 통해 동생과 동갑인 중학생 2학년 멘티들과 소통하면서 동생과 할 말이 더 많아져서 이전보다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세번째로 ‘올바른 학습자 및 교수자의 태도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낮 시간에는 온라인 수업을 듣는 대학생으로서 학습자의 태도를 가져보고 저녁 시간에는 멘티들과 수업을 하는 교수자의 태도를 가져보면서 양쪽의 입장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은 교수자가 생각보다 외로우며 학생의 이해된다는 표시가 적절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교수님들이 1학기 초에 온라인 강의를 하시게 되면서 당황하시는 모습을 보인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부터 학습자로서 성숙한 자세를 갖고자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생겼습니다.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민정 :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시고, 3명의 멘티의 멘토로서 활동할 기회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은 3개월도 저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자 힘이 될 활동이라 믿습니다. 

 

서혜지 : 남은 시간동안 멘티들과 재미나게 수업을 진행하면서 같이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그 친구들이나 저에게 모드 의미있는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신예지 : 현재 포스코드림캠프를 함께 하고 계신 모든 멘티 분들과 멘토 분들에게 이 시간들이 서로에게 모두 좋은 추억으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포스코청암재단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모두들 힘든 상황 속에서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성재 : 지금 제가 맡고 있는 세 멘티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포스코드림캠프를 열고 관리해주시는 담당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멘티들이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수업을 준비하곤 합니다. 부디 저와 멘티들의 현재의 노력이 미래에 더 중요하고 재밌는 것의 큰 자양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