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나를 더 성장시킨 소중한 한국에서의 유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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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년 포스코아시아 펠로우로 선정된 인도네시아에서 온 Maggie Yang입니다. 저는 국제개발협력학 전공으로 최근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했고, 이번 에세이를 통해 포스코청암재단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던, 유학 생활을 간략히 나누고자 합니다.

 

2018년 봄, 세종학당재단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고려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입학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학연수 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한국에서 더 머물고 싶어 석사학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 포스코 아시아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선발 과정은 너무나도 긴장되었지만, 고려대학교 장학생으로 합격하게 되었고, 걱정은 곧 기쁨이 되었습니다.

 

해외 유학 경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기억들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났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에 참여하면서 공부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2019년은 한국과 아세안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저에게 매우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2주간 열린 아세안 국가 및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2019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 행사로 한-아세안 센터가 주관하는 '한-아세안 열차' MC가 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계기로 부산에서 열린 '2019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 장관급회담에서 인도네시아-영어 통역사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  No.1 2019년 아세안-한 청소년 네트워크 서울-싱가포르 워크숍의 인도네시아 청소년 대표로 참가

▲ No.2 아세안-한반도 열차 프로그램 MC로 참여

 

영광스럽게도 같은 해 포항에서 열린 포스코 드림캠프에서 아시아펠로 대표로 발표하기도 했고, 포스코아시아학생 한국유학장학 프로그램의 페어웰 파티 MC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청암재단에서 제공한 다양한 기회들은 한국에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포스코드림캠프 연사로 참여

 

지금도 석사학위를 마쳤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포스코 아시아학생 한국유학장학생으로 처음 합격 이메일을 받았던 2018년 당시만 해도 2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 줄 알았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포스코청암재단에서 제공한 기회들을 통해 학위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다양한 기회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년 동안 세계 각국의 인재들을 만나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지금은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포스코아시아학생 한국유학장학 동기들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일부는 학업이 끝난 직후에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인터넷으로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COVID-19과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장학생을 배려하고 응원해 주시는 포스코청암재단 직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학업을 순조롭게 끝낼 수 있었고 잊을 수 없는 해외 유학 경험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서울에 위치한 국제기구 중 한 곳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여 한국과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유학한 경험이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능력있는 친구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포스코청암재단과 함께하는 한국에서 학위취득을 위한 기회를 망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포스코의 바람대로 본인의 나라와 한국과의 관계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원자들이 더 많아 지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