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포스코청암상 선정위원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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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 선정위원장-서판길 UNIST 생명과학부 교수

 

 포스코청암상-과학상 :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그래핀 나노구조 이론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

 

과학상 선정위원회는 국내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이룩한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 후보자를 대상으로 지금까지의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가능성과 과학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선정위원회는 2017년 9월 말까지 국내 과학자 41명의 추천서를 접수 받아 후보자 심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국내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을 통해 연구업적을 자세히 검증한 뒤, 손영우 교수 등 연구 업적이 우수한 과학자 5명을 최종후보자로 선정했다. 최종후보자에 대해서는 해외 대학의 저명 과학자 25명에게 이들 수상 후보자에 대한 연구성과 평가의견을 수렴하는 심층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물리학의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는 독창적인 연구로 그래핀 나노리본이 의 새로운 특성을 세계 최초로 이론적으로 예측하여 그래핀 나노리본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시킨 손영우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를 2018 포스코청암상-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손영우 교수의 그래핀 나노리본 관련 연구논문은 지난 10년 동안 인용횟수가 약 7,000회에 이를 정도로 그래핀 연구 분야의 중요 업적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론물리학자이지만 실험 데이터 해석에도 탁월하여 국제학회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 석학들이 손영우 교수에게 본인의 실험데이터를 보여주고 해석을 부탁하는 일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로 학계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장래가 더욱 기대되는 젊은 과학자이다.

 

  

 

교육상 선정위원장-송광용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포스코청암상-교육상 : 대구 포산고등학교
“폐교위기에서 신흥 명문고로 부상한 공교육의 성공모델

 

교육상 선정위원회는 초·중·고·대학 교육, 특수교육, 평생교육 등 다양한 교육분야에서 새로운 모델이나 방안을 제시하고 교육 전반에 확산시켜 교육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고자 했다.

 

선정위원회는 2017년 9월말까지 모두 51명을 추천 받아 후보자에 대한 업적을 심사한 결과 대구 포산고등학교를 포함한 6곳을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최종후보 6곳에 대해서는 선정위원회가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으며 교육계 주요인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엄정한 심사를 실시했다. 교육상 수상자 선정에 있어서 가장 큰 주안점은 교육활동 성과가 하나의 모델이 되어 우리나라 교육계에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는가에 있다.

 

포산고등학교는 학생 주도의 탐구활동과 공동체 학습을 통해 학업성취도가 극적으로 향상되어 왔으며, 효율적인 기숙사 운영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함으로써 공교육을 정상화하여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한 학교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위원회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배려하고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생 선택과 개인의 수준을 고려한 교육과정 편성을 운영하고 맞춤형 진로,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효과를 극대화 시킨 포산고를 향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학교라고 판단되어 2018년 포스코청암상-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봉사상 선정위원장-한삼희 조선일보 수석논설위원

 

 포스코청암상-봉사상 : 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이사장
“24년간 말기 암환자의 마지막을 지켜온 희망지기... 국내 호스피스 선구자 

 

봉사상 선정위원회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한 포스코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및 아시아에서 빈곤퇴치 등 사회문제 해결과 자기희생으로 창의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지속 발전시켜 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인사나 단체를 선정하고자 했다.

 

선정위원회는2017년 9월 말까지 국내 65건, 해외 7건의 후보를 추천 받아 업적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실시하여 최종 후보자 4건(국내 2건 · 해외 2건)을 선정했다. 최종후보 4명 대해서는 선정위원회가 직접 국내외 현장을 방문하여 성과를 검증했다.

 

특히 봉사상의 경우 청암상 중 유일하게 아시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봉사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까지 봉사와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한 후보자를 선별하는데 심사의 초점을 두고 활동의 창의성, 시스템 구축 정도, 장래 지속성까지 검증했다.

 

그 결과 선정위원회는 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을 2018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원 회장은 1993년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형 시설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죽음에 대해 폐쇄적이고 부정적인 우리 사회를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죽음의 문화로 바꾸겠다는 사명감으로 25년째 말기 암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원 회장에게 교육받은 자원봉사자 1만9천여 명은 현재 전국 각처 기관에서 말기 암환자 돌봄을 이어가고 있으며 샘물호스피스병원의 의료 법인화가 결정되어 지속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기술상 선정위원장-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포스코청암상-기술상 : 황철주 주성 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한국 반도체 제조장비 개발의 선구자...국내 벤처 1세대

 

 

기술상 선정위원회는 산∙학∙연 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사업화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시상하고자 올해도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시상대상, 심사기준에 대해 논의를 거듭해 왔다.

 

그 결과, 포스코청암상-기술상이 행정적인 매니지먼트를 한 CEO, CTO가 받는 기술경영상이 아닌 기술자가 받는 차별화된 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①세계 최고∙최초의 기술인가, ②기술이 사업화되었는가, ③기술자로서 직접 기여했는가, ④기술자의 표상인가라는 네 가지 선정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였다.

 

선정위원회는 2017년 9월 말까지 국내 기술연구자 85명의 추천서를 접수 받아 전문위원회와 자문위원회의 의견 수렴과 선정위원회 내부의 치열한 논의를 거쳐 황철주 대표 등 개발 업적이 우수한 5명을 최종후보자로 선정하고 직접 최종후보자를 방문하여 인터뷰 및 현장실사를 실시하는 등 심층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산업기반이 약해 외국 선진 업체 주도로 휘둘리던 국내 장비 시장에서 끊임없는 혁신적 기술 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세계 주요 국가에 수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를 기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황 대표는 반도체 제조장비 외에도 LCD/OLED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장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끝없는 도전과 개척정신, 독보적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국내 장비시장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기업과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가는데 큰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